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민족학교



 일본의 민족학교를 방문하였다 → 일본 겨레배움터를 찾아갔다

 민족학교와의 왕성한 교류로 → 배달배움터와 널리 어울려

 정부는 민족학교의 지원과 관련하여 → 나라는 한겨레배움터를 돕는 일로


민족학교 : x

민족(民族) :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학교(學校) : [교육] 일정한 목적·교과 과정·설비·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 학원



  배우는 곳이면 ‘배움터’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세운 배움터는 그저 배움터이지만, 이웃나라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살아가려고 세우는 배움터는 따로 ‘겨레배움터’라 여깁니다. ‘배달배움터’이기도 합니다. ‘한겨레배움터’라 할 테지요. 우리 스스로 예부터 일군 살림과 마음을 나누고 익히려는 뜻이기에 겨레배움터이고 배달배움터이며 한겨레배움터입니다. ㅍㄹㄴ



민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

→ 겨레배움터 길잡이를 해도 될 듯했어

→ 배달배움터에서 가르쳐도 될 듯싶었어

《우리 엄마 강금순》(강이경·김금숙, 도토리숲, 2017)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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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3 - 시프트코믹스
아오하루 유키 지음, 정혜영 옮김 / YNK MEDIA(만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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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0.7.

책으로 삶읽기 1062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3》

 아오하루 유키

 장혜영 옮김

 YNK MEDIA

 2020.1.17.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3》(아오하루 유키/장혜영 옮김, YNK MEDIA, 2020)을 읽었다. 첫걸음에서는 빚을 갚느라 어쩌저찌 종이에만 이름을 올린 아가씨라면, 두걸음을 지날 무렵부터 마음이 끌릴 뿐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귀엽다고 느끼면서 ‘종잇조각 사이’가 아닌 ‘마음나눌 사이’로 바뀌기를 바란다. 언제나 누구나 매한가지인데, 얼굴을 조금 보았거나 말을 살짝 섞었대서 서로 알 길이 없다. 집과 밖에서 어떻게 다른지 알려면 한참 어울려도 모를 만하다. “쟤는 왜 저래?” 하고 불쑥 뱉는 말이란, 저이하고 마음을 나누려는 틈을 안 두었다고 스스로 밝히는 셈이다. 한집안을 이룰 사이로 살든, 먼이웃으로 이따금 만나는 사이로 지내든, 마음을 읽으려면 나부터 다가설 노릇이고,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하고 말을 나눌 일이다. 종이에 이름꽃을 콩 찍었기에 바뀌지 않는다. 함께하는 틈이 늘며 바뀌고, 주고받는 말이 늘며 거듭난다.


ㅍㄹㄴ


“안정은커녕 가난뱅이 생활을 못 벗어나서 나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가난마저 즐기며 사는 자유로운 영혼의 부부예요.” “뭐랄까, 세간의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을 누리시는군요.”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10쪽)


“나에게 모모세 씨는 신 같은 존재가 아니라, 이렇게 맞닿은 피부며 어깨에 느껴지는 무게와 체온이 역시 기뻐요.” (33쪽)


“상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묻는 건데,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묻는다는 건 은근히 어려운 것 같아.” (150쪽)


+


수선하는 의미가 있을까요

→ 고쳐쓰는 뜻이 있을까요

→ 손보는 까닭이 있을까요

76쪽


유일무이한 친구로서 고락을 함께하는 존재예요

→ 둘도 없는 동무로서 기쁨슬픔을 함께해요

→ 첫꽃 같은 벗으로서 빛그늘을 함께해요

→ 하나 있는 동무로서 모두 함께하는 사이예요

94쪽


작중에 나오는 그 흰 꽃은

→ 글에 나오는 흰꽃은

→ 얘기에 나오는 흰꽃은

166쪽


난공불락의 이 남자

→ 못 넘볼 이 사내

→ 높다란 이 사람

→ 굳센 이 사내

172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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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채의 집 1
빗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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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0.7.

만화책시렁 705


《극채의 집 1》

 빗케

 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8.2.15.



  다들 삶을 차근차근 그리게 마련입니다. “난 삶을 안 그리는걸?” 하고 갸우뚱하는 분이라면 “안 그리는 삶”을 그립니다. “안 그리는 삶”이란 스스로 걸어가는 하루가 아닌, 누가 시키는 대로 하거나 남을 구경하면서 꽁무니를 좇는 허수아비라고 할 만합니다. 삶에는 옳거나 그른 길이 없습니다. 삶이란 다 다르게 배우면서 나아가는 하루입니다. 누구나 다르게 그리는 하라대로 삶을 맞이하면서 배우는 터라, 배움그릇인 마음도 모두 달라요. 더 깊은 그릇이 없고, 더 얕은 그릇이 없어요. 다들 스스로 채워서 누리는 마음이자 그릇이요 하루입니다. 《극채의 집》은 머리카락으로 물감을 얻는다는 어느 나라에서 앳된 아이들이 천천히 앞길을 그리는 삶을 줄거리로 삼습니다. 다 다른 빛깔인 머리카락으로 태어나는 아이가 있고, 그냥그냥 수수한 머리카락으로 태어나는 아이가 있다지요. 남다른 빛을 품은 머리카락인 아이는 으레 놀림받거나 따돌림받는다는데, ‘머리카락을 고이 길러서 물감으로 바치는 절’에 깃들면 놀림이나 따돌림이 사라진다지요. 아이를 아이 그대로 바라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터전이라면, 어른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요, 사람뿐 아니라 뭇목숨도 눈금을 매기면서 따돌릴 테지요. 빛이란 무엇인지 다시 살필 때입니다.


ㅍㄹㄴ


“이곳 정원은 정원사들이 우릴 위해서 정성껏 돌보고 있으니까, 아름다운 색채로 가득한 공기를 머리카락도 느끼고 있는 거야. 그런데 넌 여기서 뭐 하는 거지?” (28쪽)


“열심히 경전을 읊어주고 정성껏 가꾼 자신의 머리카락이 사용된 작품을 보면, 너도 분명히 ‘이런 머리카락’이라는 말은 하지 않게 될 거야.” (97쪽)


#極彩の家 #びっけ #Bikke


+


《극채의 집 1》(빗케/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8)


한 번에 많은 안료가 필요한 사람은 2, 3개월 치를 주문할 수 있어

→ 물감을 많이 쓰는 사람은 두세 달치를 바랄 수 있어

→ 빛물감을 많이 쓰는 사람은 두세 달치를 여쭐 수 있어

37쪽


검은 머리가 진귀하다는 이유만으로

→ 검은머리가 값지다고 해서

→ 검은머리가 드물다고 하며

40쪽


성별이 없는데 무슨 수로 교접을 해

→ 암꽃수꽃이 없는데 어떻게 붙여

→ 암수가 없는데 어떻게 맞붙여

55쪽


머리카락, 많이 짧아졌네

→ 머리카락, 많이 짧네

→ 머리카락, 짧네

65쪽


제법 무구한 검은색이야

→ 제법 고운 검은빛이야

→ 제법 빛나는 검정이야

80쪽


맑게 갠 푸른 하늘 같아서

→ 맑게 갠 파란하늘 같아서

→ 맑게 갠 하늘 같아서

→ 파랗게 갠 하늘 같아서

→ 파란하늘 같아서

113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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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음악


 가을의 음악을 듣는다 → 가을소리를 듣는다

 아침의 음악이라면 → 아침가락이라면

 자연의 음악을 → 숲노래를


  ‘음악(音樂)’은 “[음악] 박자, 가락, 음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을 가리킨다지요. ‘-의 + 음악’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노래’로 고쳐쓸 만하고, ‘노랫가락·노랫소리’나 ‘가락·가락꽃’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소리’나 ‘속삭이다·우짖다·울다·울음·읊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슬픔의 玄이 없으면 기쁨의 음악은 울릴 수가 없다

→ 슬픔줄이 없으면 기쁨노래는 울릴 수가 없다

→ 슬픈 가락이 없으면 기쁜 노래는 울릴 수가 없다

《빈 배처럼 텅 비어》(최승자, 문학과지성사, 2016) 35쪽


특정 가수의 음악을 무한반복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 몇몇 사람 노래를 끝없이 듣는다든가 한다

→ 어느 사람 노래를 자꾸 부른는다든가 한다

→ 그사람 노래를 쳇바퀴처럼 듣는다든가 한다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오리여인, seedpaper, 2016) 44쪽


너의 음악을 네게서

→ 네 노래를 네게서

→ 너희 가락을 네게서

《에드거 앨런 포 시전집》(에드거 앨런 포/김정환 옮김, 삼인, 2016)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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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치명적


 상처가 치명적이었습니다 → 생채기가 큽니다 / 다친 데가 깊습니다

 치명적 병을 숨겼다 → 죽을앓이를 숨겼다 / 몹쓸앓이를 숨겼다

 치명적 실수가 없도록 → 끔찍하게 안 틀리도록 / 어이없이 잘못 않도록


  ‘치명적(致命的)’은 “1. 생명을 위협하는 2. 일의 흥망, 성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끔찍하다·모질다·몹쓸·무시무시하다·무섭다·무지무지’나 ‘나쁘다·너무·너무나·안 좋다·좋지 않다·옳지 않다’로 손질합니다. ‘지나치다·지르다·할퀴다·후리다·후려치다·휘갈기다’나 ‘깊다·깊숙하다·크다·커다랗다’로 손질하고, ‘미어지다·미어터지다·사무치다·피맺다·피멍·피멍울’로 손질하지요. “풀지 못하다·씻을 길 없다·털지 못하다”나 ‘목숨을 앗다·목숨을 빼앗다·목숨을 잃다·목숨앗이·목숨잡이’로 손질할 만합니다. ‘숨지다·숨을 거두다·숨이 끊어지다’나 ‘뼈아프다·뼈저리다·안타깝다’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갈기다·골로 가다·골로 보내다·내지르다’나 ‘깔아뭉개다·뭉개다·망가뜨리다·망가지다·망치다’로 손질할 만하고, ‘서글프다·서럽다·섧다·서슬·서슬퍼렇다’나 ‘슬프다·슬퍼하다·아프다·아찔하다’로 손질합니다. ‘어마어마·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나 ‘왕창·억수·엄청나다’로 손질하면 돼요. ‘죽다·죽이다·죽음꽃·죽는 줄 알다·죽을 뻔하다’나 ‘죽을고비·죽을고개·죽음고비·죽음고개’로 손질하고요. ㅍㄹㄴ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 끔찍하게 나쁜

→ 돌이킬 수 없이 나쁜

→ 몹시 나쁜

→ 너무도 나쁜

→ 참으로 나쁜

→ 더없이 안 좋은

《아버지가 버렸다》(고도원 외, 오상사, 1983) 40쪽


난 치명적인 독사에게 물렸는다

→ 난 모진 사납뱀한테 물렸는다

→ 난 무서운 피뱀한테 물렸는다

→ 난 끔찍한 찬뱀한테 물렸는다

→ 난 목숨앗는 뱀한테 물렸는다

《내 친구 꼬마 거인》(로알드 달/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1997) 263쪽


물리면 치명적이다

→ 물리면 목숨 잃는다

→ 물리면 죽는다

→ 물리면 골로 간다

→ 물리면 숨진다

→ 물리면 무섭다

《곤충·책》(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윤효진 옮김, 양문, 2004) 57쪽


지식이 자본이 되는 그런 시대에 경력단절은 치명적 약점이 됩니다

→ 앎이 돈이 되는 그런 때에 일을 멈추면 슬프게 빈틈이 됩니다

→ 알면 돈이 되는 그런 나날에 걸음틈새는 아픈 자리가 됩니다

《여자 경제학》(유병률, 웅진지식하우스, 2006) 34쪽


이 교통망은 부평 지역에 대단히 치명적인 공간적 단절을 가지고 왔다

→ 이 길은 부평을 대단히 끔찍하게 끊어 버렸다

→ 이 길은 부평을 돌이킬 수 없게끔 싹둑 잘라 버렸다

→ 이 길은 부평을 여러 동강을 내며 숨통을 끊어 버렸다

《작가들》 22호(2007년 가을) 302쪽


“독이 있나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치명적이죠.” 하고

→ “사납나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죽기도 하죠.” 하고

→ “죽이나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목숨 잃지요.” 하고

→ “고약하나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숨지죠.” 하고

→ “궂은가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끔찍하지요.” 하고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는 사람, 폴 콜먼》(폴 콜먼/마용운 옮김, 그물코, 2008) 217쪽


어떤 경우든, 아이가 겪는 정신의 고통은 치명적이다

→ 어느 때이든, 아이 마음은 끔찍히 아프다

→ 언제이든, 아이는 마음이 몹시 멍든다

→ 어떤 길이든, 아이는 마음앓이를 모질게 치른다

《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전의우 옮김, 양철북, 2008) 113쪽


여자들에게 ‘남성적’ 선택을 하도록 권하는 것은 그녀들에게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라고 부추기는 것보다 더 치명적이다

→ 순이한테 ‘돌이스럽게’ 하도록 부추긴다면 순이한테 그저 돈을 더 많이 벌라고 부추기는 짓보다 더 나쁘다

《성의 패러독스》(수전 핀커/하정희 옮김, 숲속여우비, 2011) 362쪽


아주 적은 양도 인체에 치명적이야

→ 아주 적은 부피에도 숨질 수 있어

→ 아주 적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어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최원형, 철수와영희, 2015) 176쪽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 책을 읽지 않을 때에 얼마나 끔찍한지는

→ 책을 읽지 않으면 얼마나 안 좋은지는

→ 책을 읽지 않으면 얼마나 나쁜지는

《하루 10분 아빠 육아》(안성진, 가나북스, 2015) 127쪽


너한텐 치명적인 문제가 한 가지 더 있어

→ 너한텐 골치가 한 가지 더 커

→ 너한텐 몹쓸 일이 한 가지 더 있어

→ 너한텐 끔찍한 일이 한 가지 더 있어

《푸르게 물드는 눈 2》(우니타 유미/김진희 옮김, 애니북스, 2016) 17쪽


자기소개서의 오자는 어떤 곳보다 치명적이다

→ 삶길쓰기에 틀린글씨란 무엇보다 끔찍하다

→ 내 얘기에 틀린글씨가 있으면 몹시 나쁘다

→ 발자취글을 틀리게 쓰면 무엇보다 안 좋다

《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16) 202쪽


그림이 치명적으로 서툴러서

→ 그림이 너무 서툴러서

→ 그림이 억수로 서툴러서

→ 그림이 너무나 서툴러서

→ 그림이 끔찍하게 서툴러서

《코우다이 家 사람들 4》(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7) 90쪽


궁디팡팡을 부르는 치명적인 뒤태

→ 궁디팡팡 끌어내는 엄청난 뒷모습

→ 궁디팡팡 이끄는 아찔한 뒷맵시

→ 궁디팡팡 끌어내는 토실토실 뒷빛

→ 궁디팡팡 이끄는 죽이는 뒷자락

《詩누이》(싱고, 창비, 2017) 174쪽


야구선수로선 치명적으로 어깨가 약해

→ 들공지기로선 안타깝게 어깨힘이 없어

→ 들공잡이로선 슬프게도 어깨가 여려

《메이저 세컨드 1》(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펴냄, 2017) 71쪽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 사람을 돌보지 않는 나라라는 끔찍한 굴레가 있습니다

→ 사람을 아끼지 않는 나라라는 모진 수렁이 있습니다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54쪽


더 치명적이고 전파력도 강했지요

→ 더 끔찍하게 빨리 퍼졌지요

→ 더 모질게 확확 번졌지요

→ 더 사납고 세게 뿌리내렸지요

《10대와 통하는 생물학 이야기》(이상수, 철수와영희, 2019) 71쪽


새들의 뛰어난 후각은 안타깝게도 종종 치명적인 덫이 되기도 한다

→ 새는 코가 뛰어나 안타깝게도 이따금 덫에 끔찍히 걸리기도 한다

→ 새는 코가 뛰어나 안타깝게도 곧잘 스스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바다 생물 콘서트》(프라우케 바구쉐/배진아 옮김, 흐름출판, 2021)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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