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나온 54000원짜리 매그넘 사진책이 반값으로 나온다. 어, 이래도 괜찮을까. 반값이라 하더라도 27000원이기는 하나, 이 사진책을 이렇게 팔아도 될는지 걱정스럽다. 독자로서 이 값으로 사도 출판사에 도움이 될는지 근심스럽기도 하다.
내 이웃님이 시집을 새로 선보였구나. 즐겁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빈다. 이 시집도 사랑받고, 이 시집을 내놓는 동안 땀흘려 일한 출판사에서 내놓은 여러 책들도, 나란히 사랑받을 수 있기를 빈다. 박지웅 님은 '호미' 출판사 편집자이다. 시 쓰는 사람 손길을 타며 태어나는 책들에는 보드라운 노래결이 묻어나겠지.
한국에도 아직 반딧불이 노니는 도랑이 있다. 그렇지만, 시골 냇바닥까지 시멘트로 처바른다면, 반딧불이가 살 터는 끝내 사라지겠지. 한국에도 반딧불이를 사진으로 찍으려고 온삶을 바치는 이가 있을까...
어떤 영화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영화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잊지 않고 나중에 보려고 미리 담는다. 예쁜 사람들 예쁜 이야기가 흐른다고 하니, 틀림없이 예쁜 영화일 테지...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만화일까? 예전에 해적판이나 다른 책으로 소개되었을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단편과 장편(또는 중편)이 처음으로 정식판이 나오는 듯하다.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온다면, 그만큼 작품성과 깊이가 있다는 뜻이라고 여겨, 단편집부터 장만해서 읽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