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시간축じかんじく時間軸


 

시간축 : x

じかんじく(時間軸) : 


 두 개의 시간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 두 가지 나날로 엮는다

 시간축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이다 → 하루길에 따라 바뀐다

 각자의 시간축으로 관찰하였다 → 저마다 하루빛으로 살펴보았다


  우리 낱말책에 ‘시간축(時間軸)’은 없습니다. ‘시간대(時間帶)’는 나옵니다. 그러나 두 한자말 모두 일본말씨입니다. ‘때·적’이나 ‘무렵·즈음’이나 ‘틈·틈새·나절·날·나날’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각단·갈피’나 ‘겨를·결’이나 ‘녘·동안·말미’로 고쳐쓰고, ‘쯤·짬·참·춤’으로 고쳐쓰지요. ‘하루·하루길·하루꽃·하루빛’으로 고쳐쓸 만하고, ‘기슭·깃·깃새·기스락’이나 ‘사이·사잇자리·샛자리’로 고쳐쓰며, ‘샅·사타리·새’나 ‘한때·해때’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이전 시간축에선 절대로 맛볼 수 없었던 평온한 시간이었다

→ 예전 하루에선 아예 맛볼 수 없던 아늑한 한때였다

→ 지난날에는 도무지 맛볼 수 없던 포근한 하루였다

《티어문 제국 이야기 5》(오치츠키 노조우·모리노 미즈/반기모 옮김, AK comics, 2023)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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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훌라댄스hula dance



훌라댄스(hula dance) : [무용] 엉덩이를 내어 두르면서 추는 하와이의 민속춤 ≒ 훌라훌라 댄스

hula dance : 훌라 댄스, 하와이의 민속무용

フラ·ダンス(일본조어 hula+dance) : 훌라 댄스. 하와이의 민속 무용. 허리를 흔들면서 손가락 끝으로 표현을 함. *hula는 하와이어로 ‘춤’이란 뜻. 영어로는 hula(-hula)



일본에서 지은 영어인 ‘훌라댄스’라고 합니다. ‘훌라’는 화와이말로 이미 ‘춤’을 가리키니 ‘훌라댄스’는 잘못 쓰는 겹말이에요. 마치 ‘춤댄스’라 말하는 셈입니다. 우리는 ‘허리돌림춤·허리흔들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출히 ‘허리춤’이라 할 수 있고, 허리를 돌리거나 흔들 적에는 저절로 엉덩이를 돌리거나 흔들게 마련이라 ‘엉덩춤·엉덩이춤’이라 해도 어울려요. ㅅㄴㄹ



청년회 전원이 훌라댄스로 결정됐다

→ 푸른모임 모두 허리춤으로 골랐다

→ 푸른두레 다 엉덩춤으로 뽑았다

《머리 자르러 왔습니다 4》(타카하시 신/정은 옮김, 대원씨아이, 2023)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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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화이트칼라white-collar



화이트칼라(white-collar) : 사무직에 종사하는 노동자. 푸른 작업복을 입는 육체 노동자와 달리 흰 와이셔츠를 입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white-collar : 화이트칼라의, 사무직의

ホワイト·カラ-(white-collar worker) : 1. 화이트 칼라 2. 사무계 근로자



일을 할 적에 푸른 빛깔인 일옷을 걸친다면, ‘푸른옷·풀빛옷’이나 ‘푸른옷일꾼·풀빛옷일꾼’이나 ‘푸른옷꾼·풀빛옷꾼’처럼 나타낼 만합니다. 일을 할 적에 하얀 빛깔인 일옷을 입는다면, 이때에는 ‘흰옷·하얀옷’이나 ‘흰옷일꾼·하얀옷일꾼’이나 ‘흰옷꾼·하얀옷꾼’이라 하면 되어요. ㅅㄴㄹ



화이트칼라로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듯 보이는데, 왜 다시 내려왔느냐고

→ 흰옷으로 살 수 있도록 갖춘 듯 보이는데, 왜 다시 내려왔느냐고

→ 하얀옷으로 살 수 있는 발판이 보이는데, 왜 다시 내려왔느냐고

→ 흰옷꾼으로 살 수 있다고 보이는데, 왜 다시 내려왔느냐고

《그늘 속을 걷다》(김담, 텍스트, 2009) 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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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만장일치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 한목소리로 뜻을 세웠다

 만장일치로 통과되다 → 모두 한뜻으로 받아들이다


만장일치(滿場一致) : 모든 사람의 의견이 같음



  모든 사람 생각이 같다면 “모두 생각이 같다·모두 뜻이 같다”라 하면 됩니다. 단출하게 갈무리해서 ‘같은뜻·뜻같다’나 ‘한뜻·한마음·한생각’이라 할 만합니다. ‘한목소리·한빛·한빛깔·한입’이라 할 수 있고, ‘함께가다·함께하다·같이가다·같이하다’라 해도 되어요. 뜻을 풀어내어 “모두 좋다 하다·모두 손뼉치다·모두 손뼉치며 받아들이다”처럼 써도 어울립니다. 수수하게 ‘다같이·다함께’나 ‘모조리·모두·몽땅’이나 ‘뭉치다’라 할 만하지요. 송두리째·죄다·죄’나 ‘두손들다’나 ‘하나·하나꽃·한’이라 할 수 있고요. ㅅㄴㄹ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의논했고,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렸다

→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했고, 한뜻이 되어 생각을 모았다

→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했고, 손사래 없이 뜻을 모았다

→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했고, 한목소리로 뜻을 모았다

→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했고, 한뜻으로 생각을 모았다

→ 참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했고, 그렇게 하기로 뜻을 모았다

《숲이 어디로 갔지?》(베른트 M.메이어/유혜자 옮김, 두레아이들, 2002) 68쪽


어쩌지 못하고 만장일치로 그러자고

→ 어쩌지 못하고 다들 그러자고

→ 어쩌지 못하고 한목소리로 그러자고

《베트남 처갓집 방문》(김명국, 실천문학사, 2014) 46쪽


술집을 옮기자고 만장일치 가결하고

→ 술집을 옮기자고 한뜻 되고

→ 술집을 옮기자고 한마음 되고

→ 한목소리로 술집을 옮기자 하고

《박정희 시대》(김태암, 지혜, 2014) 73쪽


넌 만장일치로 후자야

→ 넌 누가 봐도 뒤쪽이야

→ 넌 암만 해도 뒤쪽이야

→ 넌 어떻게도 뒤쪽이야

《쿠마미코 1》(요시모토 마스메/이병건 옮김, 노블엔진, 2016) 11쪽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 모두 좋다고 할 때까지 고치고 고치기를 거듭했다

→ 다들 마음에 들 때까지 손보고 손보기를 거듭했다

《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케이, 모요사, 2016) 16쪽


만장일치로 그릇된 답을 하는 경우와

→ 다같이 그릇된 길을 내는 때와

→ 다함께 그릇된 말을 하는 때와

→ 한목소리로 그릇되게 말하는 때와

《생각의 주인은 나》(오승현, 풀빛, 2017) 45쪽


우리 회사의 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 우리 일터 것을 모두 반기며 뽑았다

→ 우리 일터 생각을 다들 손뼉치며 뽑았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나가시마 류진/최성현 옮김, 샨티, 2018) 48쪽


마음속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만점을 주었다

→ 마음으로 되씹으며 한목소리로 으뜸을 매겼다

→ 마음으로 살피며 다같이 첫째로 매겼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김보통, 한겨레출판, 2018) 20쪽


섬 학교 만장일치로

→ 섬 배움터 다같이

→ 섬 배움터 모두

《머리 자르러 왔습니다 4》(타카하시 신/정은 옮김, 대원씨아이, 2023)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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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핫팩hot pack



핫팩 : x

hot pack : 1. 온습포 2. (통조림의) 열간 처리법

ホット·パック(hot pack) : 1. 핫 팩 2. 온습포(溫濕布)



손이나 몸 한쪽을 따뜻하게 돌보려고 쥐거나 품는 조그마한 살림이 있습니다. 따뜻하거나 포근하다는 결을 살려서 ‘포근이·푸근이’라 할 만하고, ‘포근손·푸근손’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따뜻손’이라 할 수도 있어요. ㅅㄴㄹ



그녀가 내 손에 쥐어 준 핫팩

→ 그 아이가 쥐어 준 포근이

→ 그 애가 쥐어 준 푸근이

《운동장 편지》(복효근, 창비교육, 2016)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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