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나라
기쁨의 나라 → 기쁨나라 / 기쁜 나라
책의 나라 → 책나라
축구의 나라 → 축구 나라
별의 나라 → 별나라
꿈의 나라 → 꿈나라
“-의 나라” 같은 말씨에서는 ‘-의’를 덜면 됩니다. ‘-나라’를 뒷가지로 삼으면, “웃음의 나라”나 “눈물의 나라”는 ‘웃음나라·눈물나라’처럼 써 볼 만합니다. 이름씨꼴로 바꾼 낱말을 넣은 “슬픔의 나라”라면 ‘슬픔나라’하고 “슬픈 나라”로 손볼 만해요. 2018.3.11.해.ㅅㄴㄹ
백제는 세련된 문화의 나라란다
→ 백제는 문화가 세련된 나라란다
→ 백제는 문화가 눈부신 나라란다
→ 백제는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란다
《한국사 편지 1》(박은봉, 책과함께어린이, 2009) 124쪽
바다 너머의 나라와 교역을 했을 거라고 해
→ 바다 너머 나라와 교역을 했다고 해
→ 바다 너머에 있는 나라와 교역을 했다고 해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김영숙, 책과함께어린이, 2012) 37쪽
기쁨과 놀이의 나라로 까르르 수시로 넘나드는 아이들
→ 기쁨과 놀이 나라로 까르로 틈틈이 넘나드는 아이들
→ 기쁨과 놀이란 나라로 까르르 자주 넘나드는 아이들
→ 기쁨과 놀이라는 나라로 까르르 툭하면 넘나드는 아이들
《숨》(박성진, 소소문고, 2016) 12쪽
이제 여기는 평화의 나라야
→ 이제 여기는 평화 나라야
→ 이제 여기는 평화로운 나라야
→ 이제 여기는 따뜻한 나라야
→ 이제 여기는 아름나라야
《마음꽃 열두 달》(한태희, 한림출판사, 2017) 1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