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94 : 시적 언어의 정제 요구되는 지점
시적(詩的) : 시의 정취를 가진. 또는 그런 것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
정제(精製) : 1. 정성을 들여 정밀하게 잘 만듦 2. 물질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그 물질을 더 순수하게 함
정제(整齊) : 1. 정돈하여 가지런히 함 ≒ 제정(齊整) 2. 격식에 맞게 차려입고 매무시를 바르게 함
요구되다(要求-) : 받아야 될 것이 필요에 의하여 달라고 청해지다
지점(地點) : 땅 위의 일정한 점
말을 시답게 가다듬기를 바라면 얼마든지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싯말을 더 손질하거나 갈무리하거나 추스르기를 꾀하면 찬찬히 손보거나 뜯어고치거나 고쳐쓸 수 있어요. 어느 대목이나 곳이나 데나 자리를 다듬을는지 찬찬히 살핍니다. 2018.2.11.해.ㅅㄴㄹ
시적 언어의 정제가 조금은 더 요구되는 지점도 있지만
→ 싯말로 조금은 더 가다듬어야 하는 대목도 있지만
→ 시답게 말을 조금 더 손질해야 하는 곳도 있지만
→ 싯말스럽게 조금 더 갈고닦아야 하는 데도 있지만
《시의 눈, 벌레의 눈》(김해자, 삶창, 2017) 2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