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40 : 휴양지에 힐링하러
호수 휴양지. 힐링하러 온다는 곳
→ 못 쉼터. 쉬러 온다는 곳
→ 못가. 마음을 쉬러 온다는 곳
→ 못마을. 푹 쉬러 온다는 곳
휴양(休養) : 1. 편안히 쉬면서 몸과 마음을 보양함 2. 조세를 가볍게 하여 민력(民力)을 기름
healing : (몸이나 마음의) 치유·치료
‘쉬다’라는 뜻을 한자말로 ‘휴양’이라고도 하며, ‘휴양지’라면 “쉬는 곳”이니 ‘쉼터’인 셈입니다. 요즈음 영어로 ‘힐링’을 한다고 할 적에는 몸이며 마음을 느긋하게 두는 일을 가리키는데, 이는 바로 ‘쉬다’하고 맞물립니다. 보기글은 “휴양지에 힐렁하러” 사람들이 온다고 적으니 쉬는 몸짓을 한자말하고 영어로 겹쳐서 쓴 셈입니다. ‘쉬다’ 한 마디면 넉넉합니다. 2018.1.12.쇠.ㅅㄴㄹ
홉스굴, 푸르름 가득한 호수 휴양지. 몽골 사람들이 힐링하러 온다는 곳
→ 홉스굴, 푸름 가득한 못 쉼터. 몽골사람이 마음을 쉬러 온다는 곳
→ 홉스굴, 푸름 가득한 못가. 몽골사람이 포근히 쉬러 온다는 곳
→ 홉스굴, 푸름 가득한 못마을. 몽골사람이 푹 쉬러 온다는 곳
《한복, 여행하다》(권미루, 푸른향기, 2017) 2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