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명 名
곡명 → 곡이름 / 노래이름
작품명 → 작품이름
저자명 → 지은이 이름 / 글쓴이 이름
‘명(名)’은 “1. = 이름 2.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이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해요.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이름’입니다. 수수하고 쉽게 ‘이름’으로 손보면 됩니다. 2017.11.21.불.ㅅㄴㄹ
익명이기 때문에
→ 이름을 안 밝히기 때문에
→ 이름을 안 적기 때문에
→ 이름 없이 내보내기 때문에
《일본의 소출판》(와타나베 미치코/김광석 옮김, 신한미디어, 2000) 32쪽
한글이라는 명칭을 종종 언어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한글이라는 이름을 때때로 말에 쓰기도 한다
→ 한글이라는 이름을 때로 말이름으로 쓰곤 한다
→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곧잘 말을 가리킨다
→ 한글을 가끔 말이름으로 쓴다
→ 한글을 더러 말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쓴다
→ 한글을 이따금 말을 가리키며 쓴다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31쪽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학명이나 이미 다른 나라 학자들이 붙인 이름을 많이 참조했다
→ 세계에서 쓰는 학술이름이나 이미 다른 나라 학자가 붙인 이름을 많이 살폈다
→ 온누리에 널리 쓰는 학문이름이나 이미 다른 나라 학자가 붙인 이름을 많이 살폈다
《내 이름은 왜?》(이주희, 자연과생태, 2011) 25쪽
대부분의 초보 여행자들처럼 지도에 그려져 있는 지명 모두를 두 발로,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안달이었던 시간이었지요
→ 숱한 새내기 여행자처럼 지도에 그려진 마을이름 모두를 두 발로, 두 눈으로 살피고 싶어서 안달이던 때였지요
《인연, 언젠가 만날》(이해선, 꿈의지도, 2011) 42쪽
내 별명은 덴코짱이라고 해. 점자로 된 책만 읽는다고 친구들이 지어 준 거야
→ 내 귀염이름은 덴코짱이라고 해. 점글책만 읽는다고 동무들이 지어 줬어
→ 내 딴이름은 덴코짱이라고 해. 점글책만 읽는다고 동무들이 지어 줬어
→ 난 덴코짱이라고도 해. 점글책만 읽는다고 동무들이 지어 줬어
《덴코짱》(노다 미치코·오타 도모/김경인 옮김, 양철북,2011)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