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읽고 쓰기



  우리는 저마다 달라, 저마다 쓰는 글이 노래(시)가 됩니다. 저마다 다른 노래를 들으면, 저마다 다른 이야기(비평)가 흐르고요. 멋을 부리기에 멋스러운 노래가 되지 않습니다. 멋을 걷어내고서 투박하게 제 삶을 적바림할 적에 오히려 한결 멋스러운 노래가 되곤 합니다. 스스로 살림을 수수하게 짓는 손길을 고스란히 노래로 담으면 시나브로 새롭고 아름다운 노래로 퍼질 테고요. 이웃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려고 시집을 읽습니다. 이웃이 부른 노래를 듣고서 맞노래를 띄우려고 느낌글을 가만히 적어 봅니다. 2017.11.6.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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