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에서 지은 책 가운데 한 가지를 곧 그만 찍습니다.
이른바 '절판'이 됩니다.
지난 2012년에 나온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입니다.
이 책은 이제 출판사 창고에 30권 남았습니다.
저한테 있는 책도 몇 권 안 되기에
11월까지만 주문을 받아서 책을 팔고
남은 책은 제가 지은이로서 책숲집 도서관에 건사할 생각입니다.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는
2012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2870권을 팔았습니다.
3000권을 찍어서 100권은 보도자료로 나갔고
2870분이 이 책을 사랑해 주셨어요.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를 그만 찍으면서
이 책은 머잖아, 아마 2018년이나 2019년에
새로운 얼개와 줄거리로 내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사랑해 주신 2870분에 이르는 이웃님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30권을 사랑해 주실 이웃님도
모두 고맙습니다.
이웃님 사랑이 있기에
책숲집 도서관은 새로운 사전을 짓는 길을
씩씩하면서 즐겁게 걸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