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52 : 질기고 강하다
질긴데. 너무 강한
→ 질긴데. 너무 질긴
→ 질긴데. 너무 센
강하다(强-) : 1. 물리적인 힘이 세다 2. 수준이나 정도가 높다 3. 무엇에 견디는 힘이 크거나 어떤 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질기다 : 1. 물건이 쉽게 해지거나 끊어지지 아니하고 견디는 힘이 세다
견디는 힘이 세기에 쉽게 안 끊어질 적에 ‘질기다’라고 합니다. 외마디 한자말 ‘강하다’도 견디는 힘이 센 모습을 나타냅니다. “질긴데. 너무 강한”처럼 나오는 보기글은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질기다’를 쓰면 됩니다. 뒤쪽을 달리 쓰고 싶다면 ‘세다’를 쓸 수 있어요. 또는 ‘뻑뻑하다·빡빡하다’를 써 볼 만합니다. 2017.9.26.불.ㅅㄴㄹ
생각보다 질긴데. 너무 강한 거 아니냐
→ 생각보다 질긴데. 너무 질기지 않냐
→ 생각보다 질긴데. 너무 세지 않냐
《신부 이야기 9》(모리 카오루/김완 옮김, 대원씨아이, 2017)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