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9.9.)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여러 날에 걸쳐서 그림책하고 사진책 자리를 거의 다 옮깁니다. 이렇게 해 놓으니 큰아이랑 작은아이 모두 그림책을 한결 가까이 즐깁니다. 누가 찾아오더라도 그림책을 더욱 느긋하면서 넉넉하게 누릴 만하리라 생각합니다. 주전부리로 포도를 챙겨서 도서관에 오는데, 책을 보다가 포도를 먹지 말라고, 포도를 먹을 적에는 가만히 포도만 먹으면서 손천에 포도물을 닦자고 이야기합니다. 어느 만큼 책갈무리를 마치고서 빽빽한 책꽂이마다 앞쪽에 ‘겉그림이 남다르거나 재미있는’ 책을 놓아 봅니다. 겉그림이 환히 드러나는 책을 가끔 바꾸어 주기만 해도 볼만하겠지요. 밥상을 차릴 적에 밥을 잘 먹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우며 반갑듯이, 책꽂이를 새로 옮겨 놓을 적에 이 책 저 책 스스로 잘 챙겨서 들여다보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우며 반갑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시 바라보면서 땀을 훔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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