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ㅅ을 지나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8.29.)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겹말을 손질하는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사전은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으로 책이름을 잡았습니다. 이제 출판사에서 ㅂ부터 ㅎ까지 교정종이를 보내 주었어요. 낮 두 시에 우체국 택배로 받았고, ㅂ을 보다가 잠들었으며, 한숨을 돌린 뒤에 ㅅ까지 보고는 저녁을 차렸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도록 한 뒤에 ㅇ으로 넘어옵니다. 아이들이 짧은 만화영화를 한 꼭지 보도록 하고서 조금 더 글손질을 하다가 기지개를 켭니다. ‘라이카’에서 빚은 인형영화 〈코렐라인, 비밀 문〉을 혼자서 봅니다. 아이들하고 영화를 보려면 먼저 어버이가 꼼꼼히 살펴야 해요. 라이카 다른 작품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 작품도 재미나군요. 아이들이 자는 곁에서 살짝 등허리를 펴고서 밤에 조용히 일어나서 교정종이를 더 살펴야겠습니다. 이튿날 낮까지 살피면 ㅎ을 마무리지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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