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태 態


 태가 나다 → 맵시가 나다

 태가 안 나는 여인 → 맵시가 안 나는 아가씨

 귀부인 태가 나는 여자 → 귀부인 같은 여자 / 귀부인으로 보이는 여자

 늙은 태가 전혀 없다 → 늙은 티가 하나도 없다 / 조금도 늙어 보이지 않다

 촌사람의 태가 조금도 없다 → 시골사람 티가 조금도 없ㄷ다

 멋 부린 태가 없는 수수한 차림 → 멋 부린 티가 없는 수수한 차림

 한 살 더 많다고 나이 태를 낸다 → 한 살 더 많다고 티를 낸다

 태를 부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 →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


  ‘-태(態)’는 “1. = 맵시 2. 겉에 나타나는 모양새 3. 일부러 꾸며 드러내려는 태도”를 가리킨다고 해요. 이 한자말은 ‘맵시’나 ‘모습’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셋째 뜻일 적에는 ‘티’로 고쳐쓸 만하고요. “멋 부린 태가 없는”은 “멋 부리지 않은”으로 손볼 수 있고, “태를 부리지 않고”는 “꾸미지 않고”나 “치레하지 않고”로 손볼 수 있어요. 2017.6.20.불.ㅅㄴㄹ



다듬이 방망이로 다시 두드려 꺼내면 옷태가 잡힌다

→ 다음이 방망이로 다시 두드려 꺼내면 옷맵시가 잡힌다

→ 다음이 방망이로 다시 두드려 꺼내면 옷매무새가 잡힌다

→ 다음이 방망이로 다시 두드려 꺼내면 옷꼴이 잡힌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여성 농업인의 삶과 전통문화》(심미안,2005) 20쪽


뒤태도 예술이네

→ 뒷모습도 예술이네

→ 뒷맵시도 훌륭하네

→ 뒤도 멋지네

《최영민-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에너지》(분홍고래,2017) 16쪽


궁디팡팡을 부르는 치명적인 뒤태

→ 궁디팡팡을 끌어내는 엄청난 뒷모습

→ 궁디팡팡으로 이끄는 아찔한 뒷맵시

《싱고-詩누이》(창비,2017) 1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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