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유야무야
유야무야로 얼버무리다 → 얼렁뚱땅 얼버무리다 / 이냥저냥 얼버무리다
유야무야로 끝났다 → 어벌쩡하게 끝났다 / 슬그머니 끝났다
유야무야 처리되었다 → 어물어물 다루었다 / 아무렇게나 다루었다
유야무야 덮어 버렸다 → 흐리멍덩 덮어 버렸다 / 이래저래 덮어 버렸다
유야무야(有耶無耶) :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함
있는 듯 없는 듯하다면 “있는 듯 없는 듯”으로 적으면 되어요. 흐지부지하다면 ‘흐지부지’라 하면 되어요. 이러한 결을 살려서 ‘얼렁뚱땅’이나 ‘엄벙뗑’이나 ‘어물어물’이나 ‘어벌쩡’을 써 볼 만합니다. ‘슬그머니·슬며시·살그머니·스리슬쩍’을 써 볼 만하고, ‘이냥저냥·이래저래’나 ‘아무렇게나’나 ‘흐리멍덩’을 써 볼 수 있어요. 2017.6.15.나무.ㅅㄴㄹ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유야무야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얼렁뚱땅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흐지부지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흐리멍덩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그냥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두루뭉술 넘어간다거나
→ 좋은 게 좋다고 슬그머니 넘어간다거나
《진산마님-마님 되는 법》(부키,2002) 20쪽
그 맹세를 유야무야로 해버릴 수는 없다
→ 그 다짐을 얼렁뚱땅 해 버릴 수는
→ 그 다짐을 아무렇게나 해 버릴 수는
→ 그 다짐을 함부로 해 버릴 수는
→ 그 다짐을 두루뭉술 해 버릴 수는
→ 그 다짐을 어물어물 해 버릴 수는
《다카노 마사오-마음의 조국, 한국》(범우사,2002) 89쪽
길고양이였다가 유야무야 우리 집 마당에 정착했다
→ 길고양이였다가 이래저래 우리 집 마당에 자리잡았다
→ 길고양이였다가 어느새 우리 집 마당에 자리잡았다
→ 길고양이였다가 얼결에 우리 집 마당에 자리잡았다
→ 길고양이였다가 어찌 하다 보니 우리 집 마당에 자리잡았다
→ 길고양이였다가 슬며시 우리 집 마당에 자리잡았다
《이새벽-고양이 그림일기》(책공장더불어,2017) 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