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 글쓰기의 유익함


글쓰기의 유익함에 대해서는

→ 글쓰기가 얼마나 좋은지는

→ 글쓰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안성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가나북스,2016) 10쪽


  ‘-의’는 ‘-가’로 고쳐 줍니다. 이러면서 “유익(有益)에 대(對)해서는”을 손질하여 “얼마나 좋은지는”이나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으로 적을 만해요.


매일 해야 하는 일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 늘 해야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앞에 두고

→ 날마다 해야 하는 일에서 가장 앞에 두고

《안성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가나북스,2016) 121쪽


  이 대목에서는 ‘-의’는 ‘가운데’나 ‘-에서’로 고쳐 줍니다. ‘매일(每日)’은 ‘늘’이나 ‘날마다’로 손보고, ‘우선순위(優先順位)’는 “가장 앞”이나 “맨 앞”으로 손봅니다.


이승만 자신과 그 정권의 몰락을 재촉했다

→ 이승만 스스로와 정권이 무너지도록 재촉했다

→ 이승만 스스로와 정권이 무너지도록 부추겼다

《공현·전누리-우리는 현재다》(빨간소금,2016) 115쪽


  “정권의 몰락을”은 “정권이 몰락하도록”으로 고쳐 주어야 할 텐데, ‘몰락(沒落)’도 손질해서 “정권이 무너지도록”으로 적을 수 있어요.


교사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해요

→ 교사 스스로 학교를 가꾸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해요

→ 교사 스스로 학교에서 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해요

→ 교사 스스로 학교를 지키는 임자 노릇을 하자고 생각해야 해요

《김현희와 다섯 사람-통일교육 어떻게 할까》(철수와영희,2016) 97쪽


  “학교의 주인”이라면 “학교에서 주인”으로 손보거나 “학교를 가꾸는 주인”이나 “학교를 지키는 주인”으로 손볼 만합니다. ‘주인(主人)’은 ‘임자’로 손볼 수 있어요. 2017.1.2.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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