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27 : 놀이를 하며 놀다



놀이를 하며 놀았다

→ 놀이를 했다

→ 놀았다


놀이 : 1.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

놀다 : 1.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



  “일을 하며 일했다”라 말하지 않습니다. “일을 했다”나 ‘일했다’라 하지요. “잠을 자며 잤다”라든지 “밥을 먹으며 먹었다”라 말하지 않아요. 보기글에서는 “놀이를 하며 놀았다”가 아니라 “놀이를 했다”나 ‘놀았다’ 가운데 하나로 고쳐써야겠습니다. 2017.1.1.해.ㅅㄴㄹ



그 빈 공간을 나뭇가지로 찍어내는 놀이를 하며 놀았다

→ 그 빈 자리를 나뭇가지로 찍어내는 놀이를 했다

→ 그 빈 곳을 나뭇가지로 찍어내는 짓을 하며 놀았다

→ 그 빈 자리를 나뭇가지로 찍어내면서 놀았다

《미야자와 겐지/차주연 옮김-플랜던 농업학교의 돼지》(달팽이,2016)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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