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51] 너를 보며



  너를 보면서 나를 보고

  너한테 말을 걸면서

  내 마음속에 이야기를 지어



  서로 나누는 말은 서로 살리는 이야기가 되는구나 싶습니다. 내가 너한테 들려주는 말은 언제나 내가 나한테 들려주는 노래로 피어나는 씨앗이라고 느껴요. 그러니 네가 나한테 들려주는 말은 바로 네가 너 스스로 살찌우거나 북돋우는 노래 같은 씨앗일 테지요. 내가 들려주는 말은 내 마음밥. 네가 들려주는 말은 네 마음밥. 2016.12.13.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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