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42 : 눈芽
아(芽) : x
눈 : 새로 막 터져 돋아나려는 초목의 싹
예쁜 자주색 눈(芽)
→ 예쁜 자줏빛 눈
→ 예쁜 자줏빛 싹
한글로 ‘눈’이라고만 적으면 다른 여러 가지 ‘눈’하고 헷갈릴까 싶어 묶음표를 치고 한자를 넣는구나 싶지만, 풀숲에서 ‘눈’을 본다고 하면 ‘싹’이나 ‘움’을 가리켜요. 그러니 한자를 굳이 밝힐 까닭이 없어요. 정 헷갈리겠구나 싶으면 ‘싹’이나 ‘움’이라는 낱말을 쓰면 되고요. 2016.11.24.나무.ㅅㄴㄹ
앨더베리 덤불에서 예쁜 자주색 눈(芽)을 발견했다
→ 앨더베리 덤불에서 예쁜 자줏빛 눈을 보았다
→ 앨더베리 덤불에서 예쁜 자줏빛 싹을 보았다
《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홀로 숲으로 가다》(더숲,2016) 2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