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22. 2015.11.3. 지나칠 수 없는 꽃



  꽃이 있으면 꽃을 보아야 한다. 꽃을 보면 말을 걸어야 한다. 말을 걸었으면 꺾어야 한다. 이제 꽃 한 송이 살며시 꺾어 손에 쥐거나 머리에 꽂거나 즐겁게 함께 논다. 봄에는 봄꽃을, 가을에는 가을꽃을, 그리고 곧 찾아올 겨울에는 겨울꽃을 두리번두리번 살피면서 언제나 꽃순이 놀이를 누린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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