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5.13. 큰아이―그림이 태어나
글순이하고 글놀이를 하면, 글순이는 언제나 ‘글에서 피어나는 그림’을 보여준다. 나는 아이들하고 지내는 삶을 쪽글로 노래를 하고, 글순이는 아버지가 내미는 쪽글을 읽고 옮겨쓰기를 하다가 그림을 꽃피운다. 나는 아이한테서 배우고,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배운다. 우리는 날마다 서로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삶과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