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생태계의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해야 → 숲 얼개를 헤아려야

 생태계의 본질을 망각하여 → 살림길 밑동을 잊으며

 출판 생태계의 변화를 촉구한다 → 책마을이 바뀌기를 바란다


  ‘생태계(生態系)’는 “[생명] 어느 환경 안에서 사는 생물군과 그 생물들을 제어하는 제반 요인을 포함한 복합 체계 ≒ 생물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생태계 + -의’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먹이사슬·먹이길·먹이고개’나 ‘살림·살림길·-살이’로 고쳐씁니다. ‘삶·삶길·삶꽃·삶멋’이나 ‘삶자락·삶자리·삶터’로 고쳐쓸 만하고, ‘숲·숲결·숲길·숲빛’이나 ‘숲살림·숲터’로 고쳐쓰면 돼요. 때로는 ‘터·터전·마을’이나 ‘푸른별’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급속한 경제성장은 생활환경과 생태계의 엄청난 파괴라는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 갑자기 돈을 벌자니 삶터와 숲을 엄청나게 망가뜨릴 수밖에 없었다

《현대사회의 이해》(최종철, 민음사, 1996) 161쪽


생태계의 균형을 깨는 일이 일어나 이런 연결 고리 중 어느 하나에라도 영향을 미치면

→ 고루숲을 깨서 이 고리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흔들면

→ 두루숲을 깨서 이 이음고리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다치면

《바다가 아파요》(얀 리고/이충호 옮김, 두레아이들, 2015) 21쪽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생명의 나무’로 불립니다

→ 숲살림을 잇는 노릇을 하여 ‘살림나무’라고 합니다

→ 숲살이을 가누는 몫을 하여 ‘푸른나무’라고 합니다

《숲이라는 세계》(최진우, 리마인드, 202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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