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적자재정
적자재정을 해소시킬 방안은 → 돈고비를 풀 길은
3년 연속 적자재정이다 → 세 해 내리 빚이다
적자재정이 가속화된다 → 더욱 가난살림이다
적자재정(赤字財政) : [행정] 조세 같은 경영 수입이 지출보다 부족하여 그 예산이 적자 상태인 국가 재정. 전시(戰時) 재정이나 전후(戰後)의 부흥 재정 따위가 원인이 되는 수가 많다 ≒ 결손재정
벌이보다 씀씀이가 크면 빚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빚이 늘면서 가난하거나 돈이 없어요. 이때에는 ‘잃다·없다·울다’나 ‘밑값·밑돌다·밑빠지다·밑지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가난·수렁’이나 ‘가난살림·가난살이·가난벌이·가난팔이·가난장사·가난나라·가난누리’로 나타낼 만해요. ‘돈고비·돈고개·돈벼랑·돈수렁·돈앓이’나 ‘비다·빚·빚지다·늘빚’으로 나타내고, ‘발가벗다·벌거벗다·빨가벗다·뻘거벗다’로 나타냅니다. ‘덜다·곱다·모자라다·못 미치다’나 ‘나가떨어지다·나뒹굴다·나쁘다’나 ‘떨려나가다·떨어지다’로 나타내도 됩니다. ‘빠지다·빠져나가다·빼다·빼앗기다·앗기다’나 ‘피나다·피흘리다’로 나타내도 되어요. 살림고비·살림늪·살림벼락·살림벼랑·살림수렁’이나 “살림이 힘들다·살림이 고되다·살림이 벅차다·살림이 빠듯하다”로 나타내도 어울려요. ‘깎아지르다·강파르다·허덕이다’나 ‘주리다·쪼들리다·찌들다’나 ‘탈탈·털털·털리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ㅍㄹㄴ
구애는 곧 적자재정이었고, 연애와 생계, 가슴과 배의 갈등에서 나는 늘 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 사랑찾기는 이내 빚이고, 짝짓기와 살림, 가슴과 배 사이에서 나는 늘 뒤쪽 손을 들었다
→ 사랑바라기는 곧 가난이고, 짝맺기와 삶, 가슴과 배 사이에서 나는 늘 뒤쪽이었다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