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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내쟁이 꼬마 발레리나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페트리샤 리 고흐 글, 김경미 옮김 / 현암사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5.10.19.
그림책시렁 1657
《흉내쟁이 꼬마 발레리나》
 페트리샤 리 고흐 글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김경미 옮김
 현암사
 2003.10.20.
  못 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잘못을 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못 하는 어른도 없고, 잘못을 하는 어른도 없습니다. 없고 없고 또 없고 없는 얼거리를 받아들이기는 안 쉬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나 어른은 언제나 ‘할’ 뿐이고, ‘하면서 배우는’ 삶입니다. 《흉내쟁이 꼬마 발레리나》는 “Tanya and Emily in a Dance for Two”를 옮겼습니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몹시 반깁니다. 모든 어린이는 춤꾼이자 노래꾼인걸요. 모든 어린이는 가만히 못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아침에 번쩍 눈을 뜨고서 저녁에 사르르 눈을 감을 때까지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뛰고 달리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끝없이 조잘조잘 수다를 피우게 마련입니다. 예부터 푸른별 모든 나라 모든 마을 모든 살림집은 마당이 있고, 골목이 있고, 마을숲이 있고, 마을을 벗어나면 드넓게 들숲메바다가 이었습니다. 어린이는 ‘흉내쟁이’가 아닙니다. 어린이는 늘 ‘함께’ 춤을 누립니다. 어린이는 언제나 ‘나란히’ 노래하며 웃습니다. 이런 춤짓이나 저런 노랫사위를 ‘흉내’내는 듯 보일지라도, 나란히 서서 함께 웃고 떠들면서 왁자지껄 이야기를 지피는 어린이입니다.
#TanyaandEmilyinaDanceforTwo #PatriciaLeeGauch #IchikawaSatomi (1994년)
- 둘이 춤추는 타냐와 에밀리 / 타냐와 에밀리는 두레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