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종차별주의·종차별반대주의



 나는 종차별주의에 반대한다 → 나는 웃씨를 거스른다

 종차별반대주의를 선언한다 → 나란씨를 외친다


종차별주의 : x

종차별반대주의 : x

차별주의 : x

반대주의 : x

종(種) : 1. 식물에서 나온 씨 또는 씨앗 = 종자(種子) 2. 사물의 부문을 나누는 갈래 = 종류(種類) 3. 종류를 세는 단위 4. [논리] = 종개념 5. [생물] 생물 분류의 기초 단위. 속(屬)의 아래이며 상호 정상적인 유성 생식을 할 수 있는 개체군이다

차별(差別) :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

반대(反對) : 1. 두 사물이 모양, 위치, 방향, 순서 따위에서 등지거나 서로 맞섬. 또는 그런 상태 2. 어떤 행동이나 견해, 제안 따위에 따르지 아니하고 맞서 거스름

주의(主義) : 1. 굳게 지키는 주장이나 방침 2. 체계화된 이론이나 학설 ≒ 이즘(ism)



  먼나라에서는 ‘speciesism’하고 ‘antispeciesism’을 쓴다고 합니다. 일본을 거쳐서 ‘種差別主義’나 ‘種差別反對主義’ 같은 한자말을 ‘종차별주의’나 ‘종차별반대주의’처럼 한글로만 옮기는 얼거리인 듯싶습니다. 그렇지만 무늬한글을 쓰기보다는 ‘종차별주의’는 ‘먼저씨·앞씨·웃씨·으뜸씨·꼭두씨’나 ‘먼저·먼저가다·먼젓길’이나 ‘앞·앞꽃·앞길’로 풀어낼 만합니다. ‘웃·웃길·웃질·웃꽃’이나 ‘으뜸·으뜸길·으뜸가다·으뜸꽃’이나 ‘꼭두·꼭두길’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종차별반대주의’라면 ‘나눔씨·나란씨·함께씨·같이씨·이웃씨’로 풀면 되어요. ‘나눔길·나란길·나누다·나란하다’나 ‘함께·함께가다·같이·같이가다·이웃’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종차별반대주의antispeciesism는 종차별주의speciesism에서 비롯된 말이다

→ 나눔씨는 먼저씨란 말에서 비롯하였다

→ 나란씨는 앞씨란 말을 보며 지었다

→ 함께씨는 웃씨란 말 때문에 엮었다

→ 같이씨는 으뜸씨란 말과 맞물린다

→ 이웃씨는 꼭두씨란 말과 마주한다

《동물주의 선언》(코린 펠뤼숑/배지선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9)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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