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발상 發祥


 발상의 땅이었다 → 태어난 땅이다

 인류의 발상 → 사람이 나옴 / 사람이 섬

 고대 문명의 발상이 이루어진 곳이다 → 옛살림이 깨어난 곳이다

 민족의 발상지 → 겨레 첫터 / 겨레 첫자리

 조선의 발상지는 → 조선이 선 곳은 / 조선 첫터는


  ‘발상(發祥)’은 “1. 상서로운 일이나 행복의 조짐이 나타남 2. 천명(天命)을 받아 천자가 될 조짐이 나타남 3. 제왕이나 그 조상이 태어남 4. 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질 만한 일이 처음으로 나타남 5. [음악] 조선 세종 때에 창작된 무악(舞樂)의 하나”를 가리키고, ‘발상지(發祥地)’는 “1.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어떤 일이나 사물이 처음 나타난 곳 2. 예전에, 나라를 세운 임금이 태어난 땅을 이르던 말”을 가리킨다지요. ‘나타나다·나다·낳다·나오다’나 ‘비롯하다·이루다·이룩하다’로 고쳐씁니다. ‘일다·일구다·일어서다·일어나다·있다’로 고쳐쓰지요. ‘서다·세우다·새로짓다·새로서다’로 고쳐쓸 만하고, ‘깨어나다·태어나다’나 ‘처음·첫·첫터·첫자리·첫길’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쌀은 명이 발상지이며 애초에 서양에는 없던 식재료입니다

→ 쌀은 명에서 나타났으며 워낙 하늬에는 없던 밥감입니다

《노부나가의 셰프 13》(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104쪽


무언가의 발상지라는 말은 어깨를 으쓱하게 한다

→ 무언가 태어났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한다

→ 무언가 처음이라는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우리 동네, 구미》(임수현·이진우·남진실, 삼일북스, 2022) 24쪽


깡깡이 마을은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이다

→ 깡깡이마을에서 오늘날 배무이가 비롯한다

《깡깡깡》(이영아, 빨간콩, 202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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