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산물 副産物


 경제 발전의 부산물 → 돈살림 뒷밥 / 돈벌이에 덩달아

 환경 오염은 공업화의 부산물이다 → 뚝딱터가 늘면서 들숲이 망가진다


  ‘부산물(副産物)’은 “1. 주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더불어 생기는 물건 2. 어떤 일을 할 때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일이나 현상”이라고 합니다. ‘검불·검부러기’나 ‘고물·떡고물·보숭이’로 손질합니다. ‘보풀·부풀·보푸라기·부푸러기·부스러기’나 ‘대팻밥·뒷밥·톱밥’으로 손질하고, ‘남기다·남다·나머지’나 ‘더·더더·더하다’로 손질하지요. ‘덤·덤덤·덩달아’나 ‘덧·덧거리·덧감·덧달다·덧붙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때문·말미암다·머금다’나 ‘몫·모가치·밥’으로 손질하고요. ‘지스러기·지저깨비·지푸라기·짚풀’로 손질하며, ‘찌꺼기·찌끄러기·찌끄레기·찌끼’나 ‘티·티끌’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덕분에 나는 녀석이 먹고 남긴 부산물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고 남긴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고 무엇을 남겼나 살필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은 찌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은 찌끄러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귀소 본능》(베른트 하인리히/이경아 옮김, 더숲, 2017) 262쪽


저는 이 모든 게 부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저는 이 모두가 고물이라고 여겨요

→ 저는 이 모두가 부스러기라고 봐요

→ 저는 임 모두가 뒷밥이라고 느껴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예담, 2017) 91쪽


냉소란 대체로 일종의 부산물이며

→ 비웃음이란 으레 덤이며

→ 비웃음이란 흔히 찌꺼기이며

→ 찬웃음이란 거의 나머지이며

→ 찬웃음이란 이른바 열매이며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20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