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총욕약경



 총욕약경(寵辱若驚)에는 인생의 경험이 묻어 있다 → 참고요에는 삶빛이 묻어난다

 이를 총욕약경(寵辱若驚)이라고 하는 것이다 → 이를 참하다고 한다 / 이를 차분하다고 한다


총욕약경(寵辱若驚) : 평범한 사람은 사소한 총애와 모욕에도 놀라지만 사물의 도리에 정통한 사람은 그런 것을 경계한다는 뜻으로, 총애와 모욕을 초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말 ‘총욕약경’은 한글로 적는들, 한자 ‘寵辱若驚’을 밝힌들, 못 알아보게 마련입니다. 이런 바깥말을 구태여 써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가만히·고즈넉하다·가라앉다’나 ‘고요하다·조용하다·차분하다’를 쓰면 됩니다. ‘따뜻하다·따사롭다·포근하다·아늑하다’나 ‘바르다·참하다·참빛’이나 ‘한고요·한빛·참고요’처럼 우리말을 쓰면 넉넉합니다. ㅍㄹㄴ



아마추어는 일희일비하고, 프로는 총욕약경, 즉 나와 관련된 총애나 욕됨에 얽매이지 않고 올바르게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 풋내기는 들뜨고, 빛님은 차분하다는

→ 어리숙하니 출렁이고, 솜씨꾼은 참하다는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변한다, 느린서재, 2023)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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