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경제력 經濟力
경제력이 커지다 → 살림이 늘다
경제력이 집중되다 → 돈이 모이다
경제력을 과시하다 → 쌈지를 자랑하다
‘경제력(經濟力)’은 “[경제] 경제 행위를 하여 나가는 힘. 개인의 경우는 보통 재산의 정도를 이르고, 국가나 기업의 경우는 생산력이나 축적된 자본 따위를 종합한 힘을 이른다”처럼 풀이하는데, ‘돈·돈값·돈주머니’나 ‘살림’으로 고쳐씁니다. ‘쌈지·주머니’나 ‘넉넉하다’로 고쳐써도 되어요. ㅍㄹㄴ
이제는 경제력 있는 어른이니까
→ 이제는 돈 있는 어른이니까
→ 이제는 살림하는 어른이니까
→ 이제는 넉넉한 어른이니까
《아리송한 꽃》(카와치 하루카/별무리 옮김, 삼양출판사, 2014) 67쪽
특히 고립되고 경제력이 낮은 독거노인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 더구나 외롭고 돈 적은 홀어르신은 길이 없습니다
→ 더욱이 홀로살며 돈없는 늙은이는 어쩔 길 없습니다
《80세 마리코 13》(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0) 28쪽
모자가정의 약점은 경제력
→ 어이아들집은 돈이 적다
→ 어이아들집은 살림이 팍팍
《와, 같은. 1》(아소 카이/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59쪽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돌봄을 외주화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이였다
→ 어버이가 돕거나 남이 돌봐줄 수 있는 돈이 있는 이였다
→ 어버이가 돕거나 돈으로 돌봄손길을 받을 수 있는 이였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2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