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경험의


 경험의 과정이 필요하다 → 겪어 보아야 한다

 경험의 방식이 중요하다 → 어떻게 하는지가 크다

 경험의 해석에 차이가 발생한다 → 해보고서 다르게 풀이한다


  ‘경험(經驗)’은 “1.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 2. [철학]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하여 깨닫게 되는 내용”을 가리킨다지요. ‘경험 + -의’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겪다·치르다’나 ‘하다·해보다’나 ‘마주치다·맛보다·맞서다·마주하다·맞이하다’나 ‘배우다·익히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살다·알다·지나다·지나가다·지나오다’나 ‘먹이다·보다·잔뼈가 굵다’나 ‘물·소꿉·일·놀이’로 손보아도 되고, ‘보내다·지내다·있다’나 ‘부딪히다·부딪치다·부대끼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우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험의 폭이 좁아진다

→ 무엇보다 별아이는 여러 대목에서 겪어 볼 일이 줄어든다

→ 먼저 반짝아이는 겪어 볼 만한 일이 여러모로 적다

→ 먼저 별님은 스스로 해볼 만한 일이 드물다

《아이의 진실》(프랑신 페르랑/강현주 옮김, 한울림, 2003) 112쪽


감사를 표현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잘 기억하게 되며, 그 경험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잘 인식하게 된다

→ 고마워하면 마음이 한결 밝으며, 밝은 빛을 키울 수 있고, 이웃이 얼마나 반가운지 더 잘 느낀다

→ 고맙다고 말하면 마음이 트이며, 환한 마음을 가꿀 수 있고, 이웃을 반갑게 바라볼 수 있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박태신 옮김, 가지출판사, 2018) 178쪽


예술 경험의 효과를 삶의 진정제가 아니라 촉매제로 본 니체는

→ 니체는 멋빛이 삶을 다독이기보다 북돋운다고 보며

→ 니체는 꽃살림이 삶을 달래기보다 북돋운다고 보고서

《니체 읽기의 혁명》(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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