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86 : 생명은 다른 생명의 목숨으로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의 목숨으로 살아갑니다

→ 모든 목숨은 다른 목숨을 받아들여 살아갑니다

→ 모든 숨결은 다른 목숨을 받아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먹어요》(고정순, 웃는돌고래, 2022) 6쪽


우리말 ‘목숨’을 한자말로 ‘생명’으로 옮기곤 합니다. “생명의 목숨으로”라 하면 엉뚱합니다. “모든 목숨은 + 다른 목숨을 받아들여”라든지 “모든 숨결은 + 다른 목숨을 받아서”쯤으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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