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74 : -의 외모 가지고 건 야비


남의 외모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야비한 짓이야

→ 남을 겉모습으로 이러쿵저러쿵하다니 몹쓸짓이야

→ 남을 겉얼굴로 이러쿵저러쿵하다니 못된짓이야

《극채의 집 3》(빗케/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9) 80쪽


일본말씨하고 옮김말씨가 섞인 “남의 외모를 가지고”입니다. 이때에는 “남을 겉모습으로”나 “남을 겉얼굴로”나 “남을 겉으로”로 다듬습니다. “-하는 건 야비한 짓이야”도 일본말씨하고 옮김말씨가 섞였어요. “-하다니 몹쓸짓이야”나 “-하면 못돼”나 “-하는 놈은 얄궂어”쯤으로 가다듬습니다. ㅍㄹㄴ


외모(外貌) :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

야비하다(野卑/野鄙-) : 성질이나 행동이 야하고 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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