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82 : 누군가를 차별 혐오 데 합리적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데에 합리적인 까닭은 없습니다
→ 누구를 따돌리고 미워하면서 올바른 까닭은 없습니다
→ 누구를 가르고 싫어하더라도 마땅한 까닭은 없습니다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이라영과 여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4) 5쪽
따돌리거나 밀치는 무리가 있습니다. 찧거나 빻으면서 등돌리더니 담을 쌓아요. 끼리끼리 어울리면서 밀어내거나 나래꺾는 셈입니다. 가르거나 나누는 까닭이 딱히 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들로서는 길미를 챙기면서 힘으로 누르며 재미있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돌림질은 아름답지 않아요. 돌봄길이어야 아름답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에 불길이 솟고, 싫어하며 등지기에 활활 탑니다. 이웃을 안 보면서 누구를 쳐내는 몸짓은 곧 스스로 돌려받을 테지요. ㅅㄴㄹ
차별(差別) :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
혐오(嫌惡) : 싫어하고 미워함
합리적(合理的) : 이론이나 이치에 합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