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47 : 한 -의 지금 여전 필요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 오래인데, 지금도 여전히 엄마가 그립고 필요합니다
→ 나도 아이 엄마가 된 지 오래인데, 아직 엄마가 그리워요
《엄마한테 가고 싶은 날》(박희정, 꿈꾸는늘보, 2022) 6쪽
아이를 낳아 돌보는 사람이라면 “아이 엄마”요 “아이 아빠”입니다. 영어처럼 앞에 ‘한’을 안 붙입니다. 아이를 낳아 돌보더라도 “나를 낳은 분”이 그립게 마련입니다. 이 글월이라면 “엄마가 그리워요”로 끊을 만합니다. 엄마가 그립다고 밝히는 말이 바로 “엄마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ㅅㄴㄹ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여전(如前) : 전과 같다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