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밸런스balance
밸런스(balance) : → 균형
balance : 1. 균형[평형] (상태) 2. (몸의) 균형 3. 잔고, 잔액 4. 지불 잔액, 잔금 5. 천[평]칭, 저울
균형(均衡) :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
우리 낱말책은 ‘밸런스’를 한자말 ‘균형’으로 고쳐쓰도록 다룹니다. 영어 낱말책도 ‘balance’를 ‘균형’으로 풀이해요. 그런데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는다고 할 적에는 ‘어울리다·아우르다·얼크러지다’나 ‘녹아들다·스며들다·젖다·젖어들다’를 씁니다. ‘고루·두루·맞다·알맞다’나 ‘맞물다·맞닿다·맞잡다·맞추다’도 쓰고요. ‘고르다·가지런하다·나란하다·사이좋다’나 ‘버무리다·섞다·발맞추다·손맞추다’라 할 만하고, ‘도란도란·어깨동무·오붓하다·오순도순’이나 ‘서로살다·서로 살피다·서로이웃·서로’라 할 수 있어요. ‘똑같다·같다·같이가다·같이살다·닿다·좋다’나 ‘함께·함께가다·함께살다·흔들림없다’라 하거나 ‘하나되다·한몸마음·한몸·한뜻·한넋·한마음·한얼’이라 할 만합니다. ‘한마당·한마루·한바탕·한결같다·한솥밥·한지붕·한집’이나 ‘보기좋다·반반하다·비슷하다·어슷비슷·엇비슷’이라 해도 어울리지요. ‘모둠가락·물매·수레바퀴·어울가락·톱니·톱니바퀴’니 ‘쿵짝·팔짱’이라고 할 수 있어요. ㅅㄴㄹ
남다른 기술, 스피드와 감각, 타이밍, 밸런스로
→ 남다른 솜씨, 빠르기와 손빛, 때, 어울림으로
《YAWARA!(야와라) 9》(우리사와 나오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0) 47쪽
좌우로 당기면서 바퀴의 밸런스를 유지해 주고 있는 거야
→ 왼쪽 오른쪽으로 당기면서 바퀴가 잘 굴러가
→ 이쪽 저쪽으로 당기면서 바퀴가 고르게 굴러
→ 이리저리 당기면서 바퀴가 똑바로 굴러가
→ 이리저리 당기면서 바퀴가 바르게 구르지
《내 마음속의 자전거 11》(미야오 가쿠/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04) 21쪽
커다란 입도 밸런스 절묘하고
→ 커다란 입도 꽤 어울리고
→ 커다란 입도 딱 맞고
《알바고양이 유키뽕 7》(아즈마 카즈히로/김완 옮김, 북박스, 2004) 66쪽
이 술은 왜 이렇게 밸런스가 나쁘죠
→ 이 술은 왜 이렇게 어긋나죠
→ 이 술은 왜 이렇게 안 어울리죠
→ 이 술은 왜 이렇게 안 맞죠
→ 이 술은 왜 이렇게 엉성하죠
《술의 장인 클로드 3》(오제 아키라/정욱 옮김, 대원씨아이, 2007) 6쪽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 샘빛이 어울릴 수 있다고 한다
→ 샘길을 고르게 잡는다고 한다
→ 샘이 어우러진다고 한다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128쪽
구성 밸런스와 언어 선택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해요
→ 짜임새와 말마디 모두 흉잡을 데 없이 훌륭해요
→ 얼거리와 말결 모두 티 하나 없이 대단해요
《80세 마리코 2》(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 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