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17 : 식사 잠시 게 -의


아침 식사는커녕 자리에 잠시 앉아 볼 새도 없다는 게 전성례 씨의 말이다

→ 전성례 씨는 아침밥은커녕 자리에 좀 앉아 볼 새도 없다고 말한다

→ 전성례 씨는 아침은커녕 자리에 살짝 앉아 볼 새도 없다고 한다

《가업을 잇는 청년들》(백창화·장혜원·정은영, 남해의봄날, 2013) 182쪽


이 보기글은 옮김말씨입니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옮길 적에는 끝에 “-는 게 전성례 씨의 말이다”처럼 안 씁니다. 이럴 적에는 “전성례 씨는 -게 말한다”처럼 적어야 올바릅니다. 아침은커녕 살짝 앉을 새도 없다면 대단히 바쁘겠지요. 쉴새없이 하루가 몰아치는 분은 느긋이 쉬기를 바라요. 너무 바쁘면 말결이며 말빛을 잊기도 쉽습니다. ㅅㄴㄹ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잠시(暫時) : 1. 짧은 시간 2. 짧은 시간에 ≒ 수유(須臾)·일삽시(一?時)·편시(片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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