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89 : 소분해서 나눠
소분해서 나눠줘
→ 갈라서 줘
→ 나눠서 줘
소분(小分) : 작게 나눔. 또는 그런 부분
나누다 : 1.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 2.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을 구분하여 분류하다
작게 나눈다고 할 적에 한자말로 ‘소분’입니다. “소분해서 나눠줘”는 겹말이에요. 한자를 구태여 쓰고 싶다면 “소분해 줘”라 해야겠지요. 그러나 굳이 한자를 쓸 까닭이 없으니, “갈라서 줘”나 “나눠서 줘”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소분해서 나눠줘
→ 갈라서 줘
→ 나눠서 줘
《천국대마경 9》(이시구로 마사카즈/천선필 옮김, 소미미디어, 2024) 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