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07 : 육체의 -ㅁ 정신 상처받
육체의 모자람에서 정신이 상처받고, 상처받은 정신은 육체를 갉아먹는다
→ 몸이 못 따르니 마음이 다치고, 다친 마음은 몸을 갉아먹는다
→ 몸이 안 되니 마음이 아프고, 아픈 마음은 몸을 갉아먹는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김욱, 책읽는고양이, 2019) 101쪽
몸이 따르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 수 있어요. 몸이 안 되거나 안 받치더라도 스스럼없이 일을 하거나 쉴 수 있어요. 젊거나 늙거나 몸을 홀가분하게 쓸 수 있되, 몸이 굳어서 영 벅찰 수 있습니다. 느긋이 하려는 마음이라면, 몸도 느긋합니다. 천천히 하려는 뜻이라면, 몸도 천천히 가눕니다. 더 많이 해야 하지 않아요. 더 멀리 다녀야 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면서 몸을 가만히 가꾸는 길을 열어 봐요. ㅅㄴㄹ
육체(肉體) :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 육·육신
정신(精神) : 1.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 신사(神思) 2.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3. 마음의 자세나 태도 4.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5. [철학] 우주의 근원을 이루는 비물질적 실재. 만물의 이성적인 근원력이라고 생각하는 헤겔의 절대적 정신이 대표적이다
상처(傷處) : 1.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 ≒ 창유 2. 피해를 입은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