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02 : 이사 뷰


이사를 잘 왔어. 산이 보이는 뷰라니!

→ 잘 옮겼어. 멧골이 보인다니!

→ 잘 왔어. 멧자락을 본다니!

《햇빛 에너지 마을에 놀러 오세요》(임정은·신슬기, 우리학교, 2023) 11쪽


옮긴다고 할 적에 한자말로 ‘이사’라 하는데, 우리말로는 그저 ‘옮기다’입니다. 또는 ‘가다’나 ‘오다’를 쓰고, ‘떠나다’를 쓸 자리가 있어요. 이 보기글은 “보이는 뷰”처럼 나오는데, ‘보이다’를 영어로 ‘뷰’라 하니 겹말이에요. “멧골이 보인다”나 “멧자락을 본다”로 바로잡습니다. ㅅㄴㄹ


이사(移徙) :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김

산(山) : 1.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2. 뫼가 있는 곳 = 산소

view : 1. (개인적인) 견해[생각/의견/태도] 2. (무엇에 대한) 관점, -관(觀) 3. 시야, 눈앞(특정한 상황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무엇이 보이는지에 대해 말할 때 씀) 4. (특히 아름다운 시골) 경관[전망] 5. (흥미로운 장소·장면을 담은) 사진[그림] 6. (특별한) 관람 기회 7. (…라고) 여기다[보다/생각하다] 8. (특히 세심히 살피며) 보다 9. (집 등을 사거나 빌리기 위해) 둘러보다 10. (텔레비전·영화 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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