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88 : 미술용품 -들 -게 된 물건에 대한 -ㅁ 호기심
미술용품을 받아든 할머니들은 처음 갖게 된 물건에 대한 기쁨이나 호기심보다는
→ 붓종이를 받아든 할머니는 처음 받아서 기쁘거나 궁금하기보다는
→ 그림살림을 받아든 할머니는 처음 받아 기쁘거나 궁금하기보다는
《못다 핀 꽃》(이경신, 휴머니스트, 2018) 26쪽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는 ‘그림’을 ‘그릴’ 뿐이라서 ‘미술용품’을 쓰지 않습니다. 붓과 종이를 받을 테지요. ‘그림살림’을 받는다고 할 수 있어요. ‘-게 된’하고 ‘-에 대한’은 옮김말씨요, “처음 갖게 된 물건에 대한 기쁨이나 호기심”처럼 ‘-ㅁ’으로 잊는 끝자락도 옮김말씨입니다. “처음 받아서 기쁘거나 궁금하기보다는”으로 바로잡습니다. ㅅㄴㄹ
미술(美術) :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 그림·조각·건축·공예·서예 따위로, 공간 예술·조형 예술 등으로 불린다
용품(用品) : 어떤 일이나 목적과 관련하여 쓰이는 물품
물건(物件) : 1. 일정한 형체를 갖춘 모든 물질적 대상 2. 제법 어떠한 구실을 하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로 특이한 존재를 이른다 3. 남자의 성기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4. 사고파는 물품 5. [법률] 물품 따위의 동산과 토지나 건물 따위의 부동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호기심(好奇心)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