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86 : 69세 일기 생


69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 69살로 삶을 마쳤다

→ 69고개로 마쳤다

→ 69나이로 돌아가셨다

《못다 핀 꽃》(이경신, 휴머니스트, 2018) 279쪽


한자말 ‘일기(一期)’는 우리말로 ‘삶·한삶’을 가리킵니다. 한자말 ‘생(生)’도 우리말로 ‘삶’을 가리키지요. “일기로 생을 마쳤다”라 적은 보기글은 겹말입니다. “예순아홉 살로 돌아가셨다”고 말하면 됩니다. “예순아홉 고개”나 “예순아홉 나이”라 해도 됩니다. ㅅㄴㄹ


세(歲) :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나이를 세는 단위

일기(一期) : 1. 어떤 시기를 몇으로 나눈 것의 하나 2. 한평생 살아 있는 동안

생(生) : 1. = 삶 2. 세상에 태어나는 일 3. 전혀 또는 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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