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82 : 위의 매 순간 좋았 그 위
나는 길 위의 매 순간이 좋았고, 그 길 위에서 자주 웃었다
→ 나는 길에서 늘 즐거웠고, 자주 웃었다
→ 나는 걸으며 언제나 즐거웠고, 자주 웃었다
《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문학동네, 2018) 25쪽
길을 걸을 적에는 ‘길에서’라 해야 알맞습니다. “길 위에서”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걷기에 ‘걷다·걸어서·걸으며’라 하지요. 걸으면서 즐겁습니다. 걸어다니며 기뻐요. 신나게 걷고 흐뭇하게 걸으니 활짝 웃습니다. 자주 웃고 자꾸 웃음이 터져요. ㅅㄴㄹ
매(每) :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