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76 : -의 바람 필요 것들 생산 것


우리의 바람은 필요한 것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손수 생산하는 것이고

→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손수 지어서 쓰기를 바랐고

→ 우리는 되도록 손수짓기를 바랐고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콧 니어링/류시화 옮김, 보리, 2000) 35쪽


이 보기글은 “우리의 바람”을 임자말로 삼고서 “-는 것이고”를 풀이말로 삼는군요. 얄궂다고 할 옮김말씨입니다. 임자말은 “우리는”으로 바로잡고서, 풀이말은 “바랐고”로 추스릅니다. 돈을 들여서 사들이기보다는 손수 가꾸거나 짓거나 돌보면서 살림살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부터 온누리 누구나 손수짓기로 삶을 일구었어요. 사랑도 살림도 삶도, 집과 밥과 옷도, 말과 마음과 이야기도, 저마다 손수 가다듬으면서 빛납니다. ㅅㄴㄹ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생산(生産) : 1.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각종 물건을 만들어 냄 2. 아이나 새끼를 낳는 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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