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20 : 것 너무나 당연 생활 됐


동이가 옆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생활이 됐는데

→ 동이가 옆에 있는 삶은 아주 마땅한데

→ 동이는 늘 옆에 있는데

《오늘도 핸드메이드! 2》(소영, 비아북, 2017) 7쪽


이 글월은 ‘(무엇)하는 것’을 임자말로 삼고서, ‘됐는데’를 풀이말로 삼는군요. 우리말씨로는 ‘나한테’나 ‘나는’이 임자말이어야 맞습니다. 다만, ‘나한테’나 ‘나는’은 굳이 안 넣어도 됩니다. 앞말이 이렇게 있다고 여기면서 풀어냅니다. 그래서 “(나한테) 동이가 옆에 있는 삶은 아주 마땅한데”로 손볼 만합니다. “당연한 생활이 됐는데” 같은 옮김말씨는 “마땅한데”로 손보고, ‘너무나’는 ‘아주’로 손봅니다. 또는 “동이는 늘 (내) 옆에 있는데”처럼 손볼 수 있습니다. 늘 있으니 “늘 있다”고 말합니다. ㅅㄴㄹ


당연하다(當然-) :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볼 때 마땅히 그러함

생활(生活) : 1.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2.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3.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4.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또는 그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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