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91 : 건 친구들 걸 거
소타가 가장 잘하는 건 친구들 잘하는 걸 아주 잘 찾아낸다는 거예요
→ 소타는 동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아주 잘 찾아내요
→ 소타는 동무가 잘하는 일을 아주 잘 찾아내요
《내가 잘하는 건 뭘까》(구스노키 시게노리·이시이 기요타카/김보나 옮김, 북뱅크, 2020) 29쪽
이 글월은 ‘건·걸·거’ 꼴로 ‘것’을 셋이나 씁니다. 대단히 얄궂습니다. 먼저 글짜임을 손질합니다. 임자말은 “소타가 가장 잘하는 건”이 아닌 “소타는”으로 바로잡습니다. “소타는 … 찾아내요”로 손봅니다. “친구들 잘하는 걸”은 “동무가 잘하는 일을”이나 “동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로 다듬습니다. ㅅㄴㄹ
친구(親舊) :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 친고(親故)·동무·벗·친우(親友)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