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85 : 동네책방 필요 독자 대략 유형 거칠게


동네책방이 필요한 독자는 대략 두 가지 유형으로 거칠게 나누어 볼 수 있다

→ 들꽃책숲을 바라는 사람은 얼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마을책숲을 오가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동네책방 생존 탐구》(한미화, 혜화1117, 2020) 33쪽


마을에 있는 책집은 ‘마을책집’입니다. ‘작은책터’요, 들꽃을 닮아 ‘들꽃책숲’이에요. 우리는 마을책터로 책마실을 갑니다. 여러모로 책을 바라기에 나들이를 해요. 이 보기글에는 “두 가지 유형”이라 나오는데, 겹말입니다. 군더더기 ‘유형’을 털어냅니다. “거칠게 나누어”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더구나 “대략 거칠게 나누어”로 적은 셈이니, 겹말이기까지 합니다. ‘얼추’나 ‘크게’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동네(洞-) :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洞內)

책방(冊房) : 책을 갖추어 놓고 팔거나 사는 가게 = 서점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독자(讀者) : 책, 신문, 잡지 따위의 글을 읽는 사람 ≒ 간객

대략(大略) : 1. 큰 모략(謀略) 2. 대강의 줄거리 ≒ 애략(崖略) 3. 대충 줄거리만 추려서 4. 대충 어림잡아서

유형(類型) : 1. 성질이나 특징 따위가 공통적인 것끼리 묶은 하나의 틀. 또는 그 틀에 속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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