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내선일체
내선일체를 강요하는 사회였다 → 일본따라지를 시키는 나라였다
내선일체의 교육에 순응하면서 → 일본앞잡이로 배우고 길들면서
이들은 각처에서 내선일체를 주입시켰다 → 이들은 곳곳에서 일본바라기를 욱여넣었다
내선일체(內鮮一體) :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뜻으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조선인의 정신을 말살하고 조선을 착취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구호
일본하고 조선이 한몸이라고 억지로 내세우던 지난날 발자취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바라기·일본사랑’을 시키거나 밀어댄 셈이고, “일본에 붙다·일본을 돕다·일본을 거들다”를 하라고 다그친 굴레입니다. 이러한 굴레는 ‘일본따라지·일본허수아비’로 세우고, ‘일본노리개·일본앞잡이’로 부리려는 꿍꿍이였습니다. ㅅㄴㄹ
‘내선일체’를 부르짖으면서 독립운동투사를 질서 파괴자로 매도하였고
→ ‘일본사랑’을 부르짖으면서 나라너울지기를 몹쓸놈으로 깎아내렸고
→ ‘일본바라기’를 부르짖으면서 들불지기가 나라를 망가뜨린다고 뜯었고
《우리 기쁜 만남의 그날까지》(노웅희, 청년사, 1990) 18쪽
이른바 내선일체를 오히려 자부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 일본바라기를 오히려 자랑하였습니다
→ 일본따라지를 오히려 뽐냈습니다
《조선과 일본에 살다》(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6)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