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030 : 녹음 계절의 초록



녹음(綠陰) :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나 수풀. 또는 그 나무의 그늘 ≒ 취음(翠陰)

계절(季節) :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서 일 년을 구분한 것

초록(草綠) : 1.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또는 그런 색의 물감 = 초록색 2. 파랑과 노랑의 중간 빛 = 초록빛



보기글을 보면 ‘녹음·초록’처럼 한자말을 쓰면서 ‘나무·잎’처럼 우리말을 씁니다. 나무가 다는 잎, 그러니까 나뭇잎은, ‘잎빛’이고, 이를 한자말로 ‘초록’이라 하고, ‘녹음’이라고도 합니다. 잎그늘이 지는 철이면 나무는 한결 싱그러워요. 숲그늘이 지는 철이면 온누리가 푸르게 물결칩니다. ㅅㄴㄹ



녹음이 지는 계절의 나무는 싱그러운 초록빛 잎으로 둘러싸여

→ 잎그늘이 지는 철에 나무는 싱그러이 푸른잎으로 둘러싸여

→ 숲그늘이 지는 철에 나무는 싱그러이 푸른잎으로 둘러싸여

《식물하는 삶》(최문정, 컴인, 20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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