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029 : 자연과의 보다 나은 균형 추구 있다



자연(自然) : 1.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 2.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지질적 환경 3.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스스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4. [철학] 사람과 사물의 본성이나 본질

보다 : 어떤 수준에 비하여 한층 더

균형(均衡) :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

추구(追求) : 목적을 이룰 때까지 뒤좇아 구함



우리말씨로는 ‘-보다’처럼 앞 낱말에 바로 붙여서 받치는 구실입니다. 따로 “보다 나은”처럼 안 씁니다. “보다 나은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는 ‘ㄴ’을 잘못 받친 옮김말씨이기도 하고 “-고 있다”도 틀린말씨입니다. 여태껏 어긋난 길이 아니라, 숲과 어울리려고 하는 길로 나아갑니다. 이제껏 엉뚱히 춤추었다면, 이제는 숲과 얼크러지려고 합니다. 숲을 바라보며 숲빛으로 말을 하기에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ㅅㄴㄹ



사람들은 자연과의 보다 나은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 사람들은 숲과 얼크러지려고 한다

→ 사람들은 푸르게 어울리려고 한다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김종철·김태언 옮김, 녹색평론사, 1996)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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