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028 : 이것 상상 초월 고통 가져오다



상상(想像) :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

초월(超越) : 1. 어떠한 한계나 표준을 뛰어넘음 ≒ 초일·초절

고통(苦痛) : 몸이나 마음의 괴로움과 아픔 ≒ 고한



우리말씨로는 앞말을 ‘이것·그것·저것’으로 안 받습니다. 굳이 앞말을 받으려 할 적에는 ‘이는’이라 할 수 있고, 이 보기글은 “이 일은”이라 하면 되어요. “고통을 가져오다”는 옮김말씨예요. ‘괴롭다’나 ‘고달프다·고단하다’나 ‘힘들다·힘겹다’나 ‘버겁다·벅차다’로 고쳐씁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같은 일본말씨는 ‘어마어마하게·엄청나게’나 ‘대단히·끔찍히’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가져왔는데

→ 이는 어마어마하게 괴로웠는데

→ 이 일은 엄청나게 힘겨웠는데

《무심하게 산다》(가쿠타 미쓰요/김현화 옮김, 북라이프, 2017)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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