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07 : 공평하고 평등한



공평하고 평등한

→ 고른

→ 나란한

→ 고르고 나란한

→ 곧고 바른


공평(公平) :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름

평등(平等) :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



  한자말 ‘공평·평등’ 모두 “치우치지 않다”나 ‘고르다’를 가리켜요. “공평하고 평등한”은 겹말입니다. 구태여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둘 가운데 하나만 쓸 노릇이지만, 우리말 ‘고른’이나 ‘나란한’을 쓰면 되어요. 또는 “고르고 나란한”이나 “곧고 바른”으로 손볼 만합니다. “어깨동무를 하는”이나 “서로 손잡는”이나 “사이좋은”이나 “아름다운”으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ㅅㄴㄹ



그는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요

→ 그는 고르고 나란한 나라를 이룰 수 있도록 애썼지요

→ 그는 곧고 바른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땀흘렸지요

《로자 파크스》(리즈베스 카이저·마르타 안텔로/공경희 옮김, 달리, 20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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